일반직종에 비해 간호사 면접에서는 황당한 질문을 하지는 않는다. 기껏해야 “당신을 색상으로 비교한다면 어떤 색인가요?” 정도이다.
일반직의 경우 “이 면접장을 모두 탁구공으로 채운다면 몇 개가 필요할까요?” 혹은 “지금 미국의 주유소의 숫자는 몇 개입니까?” 라든지 “당신의 가족이 갑자기 이민을 떠난다고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와 같은 정확한 답이 아닌 개인의 개성과 신념, 혹은 재치와 순발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질문들을 많이 던지고 있다.
이는 간호사라는 전문인으로서 그 영역에 관한 지식을 우선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전문인으로써의 가치관이나 윤리의식 등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루어지는 대학병원 간호사 면접의 질문들이 위기대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질문들을 많이 시도하고 있고, 압박감이 심한 면접장에서 답하기 난처한 질문들도 많이 하고 있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이나 서울아산병원과 같은 기업 병원일수록 더 어렵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의료인이라면 갖아야 하는 위기대처능력이다. 간호사라는 직종은 현장에서 응급상황, 위기상황이 많다.
그렇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지혜롭게 잘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보여주어야 한다. 질문이 어렵다고 얼굴색이 변하고 표정이 어두워진다면 면접관이 뽑아주겠는가? 그래서 간호사 면접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웃는 얼굴, 여유 있는 표정, 자신감 넘치는 시선처리를 해주어야 한다.
간호사는 최고의 전문직이다. 면접관의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소신껏 답변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스피치를 통해 말로 표현하는 것은 아주 다르다. 꼭 스피치를 실전같이 하면서 연습해야 한다. 또 나에게 유독 질문이 많다면 성공적인 면접을 치루고 있다고 이해해야 한다. 다른 지원자보다 나에게 관심이 있고, 채용할 의향이 있기에 자꾸 질문하는 것이다.